9월 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9/01 17:54

▶ 쿠데타 9년만에 퇴임 태국 총리 "내가 한 일 다 나라를 위한 것"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총선 참패 후 정계 은퇴

쁘라윳 태국 총리 마지막 출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9년간의 총리 생활 끝에 집으로 돌아갔다.

  1일 타이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마지막으로 정부 청사로 출근해 내각·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쁘라윳 총리는 청사 내 제단에 공물을 바치고 나서 "나라가 평화롭고 모두가 행복하기를 빌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취재진과의 오찬 도중 정치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깊이 새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랑, 통합, 이해"라며 "내가 한 일은 모두 나라를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과거 나라에 피해를 준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다면 어떻게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육군참모총장이던 2014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고, 2019년 총선을 거쳐 총리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5월 총선에 루엄타이쌍찻당(RTSC)의 총리 후보로 나서서 임기 연장을 노렸지만, 당이 36석을 얻는 데 그치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쁘라윳 총리는 "지난 9년간 열심히 일하느라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했다"며 퇴임 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기자들에게 화를 낸 후 미안함을 느꼈고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며 취재진에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소셜미디어(SNS) 댓글을 읽지 않으려 노력했다고도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기자회견 도중 불편한 질문 등이 나오면 화를 내는 등 돌출 행동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쁘라윳 총리 외에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 아누퐁 파오친다 내무장관까지 2014년 쿠데타의 핵심으로 꼽히는 3인방이 모두 내각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 총선에서 진보정당 전진당(MFP)이 제1당에 올랐으나, 군부 등 보수 세력의 반대로 집권에 실패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프아타이당은 쁘라윳 총리가 속했던 RTSC, 쁘라윗 부총리가 대표인 PPRP 등 친군부 정당들과 공동으로 정부를 구성했다.


▶ 태국발 에어부산 여객기 10시간 넘게 출발 지연…190명 발 묶여(종합)

항공사 "시동 계통 이상 점검 중…오늘 오후 다시 이륙 예정"

에어부산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태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점검 상황이 발생하면서 10시간 넘게 이륙하지 못하자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48편이 시동 계통 이상에 따른 점검으로 이륙하지 못했다.

  이 항공기는 출발 직전 이러한 내용이 발견돼 현재 정비를 받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 탑승 전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없었으나 승객 탑승이 끝난 뒤 출발하기 직전 문제가 발생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비행기 안에서 대기하던 승객 190여 명은 현재 숙소로 돌아간 상태다.

  에어부산은 정비를 마무리한 뒤 이날 오후 다시 이륙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손님들에게는 규정에 따라 보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7시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던 에어부산 BX761편도 점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2시간 동안 인근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모한 뒤 착륙했고, 에어부산은 같은 날 오후 10시 18분 대체 편을 이륙시켰다.


▶ 태국공항공사(AOT), 돈무앙 공항 제3터미널 증설 계획 발표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공항공사(AOT)는 2029년까지 연간 5천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제3터미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끼라띠 태국공항공사(AOT) 사장은 측량 및 설계 업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수렴하고 사업지역 및 관련 기관 프로젝트를 설계할 때 필요한 의견을 청취go 목표는 승객 수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끼라띠 AOT 사장은 현재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이고, 디자인 프로젝트 세부 사항 설계기간은 14개월이며,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제3터미널은  면적이 155,000제곱미터로 공항 남쪽에 건설됙고 새로운 국제여객 터미널이 될 것이고, 제3터미널이 건설되면 돈무앙 공항 연간 이용객 수를 1,800만명 더 늘리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선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제2여객터미널까지 합치면 연간 약 2,200만명의 국내선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태국 외무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과 인도인의 비자 개편 계획 중

(사진출처 : The Nation)

  외무부(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는 태국 주요 시장의 관광 수입을 늘리기 위해 특히 중국과 인도의 비자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Srettha Thavisin 신임 총리가 지난 8월 28일, 공항 당국과 여러 항공사와 미팅하여 더 많은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 후에 나온 것이다. 태국 관광청(TAT)도 내년 외국인 방문객 수입을 3조 바트로 목표를 설정했다.

  태국 관광업체들은 비자 신청 절차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태국의 2대 해외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여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e-비자 온라인 신청은 중국, 영국, 프랑스, 미국, 한국,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9개 국가에서 신청 가능하지만 절차가 더 간소화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관광객들은 태국 입국 시 Visa on Arrival(15일 체류)을 받기 위해 수수료 2,000 바트를 지불해야 하는데 총리가 비자 면제 국가를 확대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기에 이 제한은 곧 해제될 수 있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과 기타 분야의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태국 영사관 관계자들과 온라인 회의를 개최했다.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tourism/40030630

<출처 : KTCC>


▶ 한국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 전기차 제조업체 대표단, 태국 투자청장을 만나 투자 기회 논의

(사진출처 : M Report)

  나릿 터엇사티라삭 투자청장은 영광군의 강종만 영광군수,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의 회원인 전기차 제조업체 대표단 20여 명과 전기차에 대한 양국의 협력과 투자를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방문한 한국 기업들은 소형 전기차 제조업체, 전기 오토바이 제조업체, 전기차 농업 제조업체들이다.

  나릿 청장은 태국이 자동차 부품과 물류에 대한 강력한 공급망을 가진 아세안의 자동차 생산 기지이기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이 전기차 산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은 전기차 산업의 잠재 성장력이 높으며 정부는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에 대한 보조금 정책 등을 포함하여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가지고 있다.

  태국과 한국은 장기적인 전략 경제 파트너이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투자자들은 580억 바트 규모의 144개 태국 투자 프로젝트를 투자청에 신청했고 주로 가전제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철강과 금속, 디지털 사업이었다. 투자청은 2023년 첫 6개월 동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타이어, 차축, 하이브리드 변속기 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등)에서 총 196억 바트 규모, 80건의 투자 신청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한국은 현대 자동차 그룹과 기아 자동차를 주요 기업으로 포함하여 전기차와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이고 영광군은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 태국 7월 자동차 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

(사진출처 : M Report)

  수라퐁 태국산업연맹(FTI) 부회장은 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7월에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149,709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용 생산은 9.48% 증가로 2023년 6월보다 4.72%(YoY), 2.85% 증가했으나, 내수용으로 생산된 차는 63,147대로 감소했다.수입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

  국내 자동차 판매는 은행들이 높은 가계부채로 인해 6월에 5.16% 감소 이후 7월에는 58,4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7% 감소했다. 7월 자동차 수출은 108,0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05% 증가했다. 이는 6월에 20.22% 상승한 데 이어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다.

 

▶ 셋타 총리 "첫 내각 회의 후 전기요금, 디젤 가격 인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사진출처 : The Nation)

  셋타 타위씬 총리는 퇴임하는 쑤팟타나퐁 판미차오 에너지 장관과 전기 및 연료 가격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한 후, 첫 내각 회의 후에 전기요금 및 디젤 가격 인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첫 내각 회의전에 디젤,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대다수 태국 기업가 금리 인상 우려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산업연맹(FTI)이 전국 216명 기업 대표 대상으로 금리 인상이 산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2%가 금리 인상에 대해 매우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태국산업연맹 부회장인 몬뜨리 마하프룩퐁 “태국 기업 임원 대다수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금리 인상은 구매력과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 태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가 8월 2일 기준 금리를 2.00%에서 2.25%로 0.25% 인상했다.

  또한, 몬트리 부회장은 “미 연준이 올해 말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국 금리가 더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산업연맹은 정부에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예대금리차 모니터링, 대출 조건 개선 등 금리 인상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정부가 생활비 절감, 고용 촉진, 노인 취업 장려, 기한 내 부채를 상환하는 채무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에 대한 채무 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30672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요양 산업’의 신규 사업자 등록 증가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인구의 10% 이상이 60세 이상인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층을 위한 투자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33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00억 바트 이상의 '노인 돌봄 사업'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매년 1.5배씩 성장해 왔다.

  상무부 사업개발국(DBD)에 따르면 올해 첫 7개월 동안 노인 요양 산업의 신규 사업자 등록이 17.5% 증가했다. 올해 첫 7개월 동안 노인요양 신규 사업자 등록은 67개로 전년 동기 대비 57개에서 증가했다.


▶ 태국, 온라인 자동차 등록 서비스 개시

(사진출처 : reserve.dlt.go.th)

  태국 정부는 국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온라인 자동차 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부합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온라인으로 차량등록번호를 예약할 수 있다.

* 태국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사이트: https://reserve.dlt.go.th/reserve/

사칭을 방지하고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이용자는 ThaID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원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thai-government-introduces-online-vehicle-registration-service-embracing-digital-transformatio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탁신 전 총리 형량 1년으로 줄어…왕실 사면으로 감형

15년 도피 끝에 귀국해 8년형 받아…10일 만에 감형 발표

탁신 전 태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해외 도피 15년 만에 귀국한 탁신 친나왓 태국 전 총리의 형량이 왕실 사면으로 1년으로 대폭 줄었다.

  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왕실은 이날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이 8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탁신 전 총리의 형량을 1년으로 감형했다고 밝혔다.

  왕실은 "이로써 탁신이 그의 지식과 경험을 국가가 더 발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탁신은 군주제에 대한 충성과 사법 제도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며 총리를 지냈고 건강에 여러 문제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탁신은 전날 정부에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하루 만에 감형 결정이 왕실 관보에 실렸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2001년 총리에 올랐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농민과 도시 빈민 계층의 지지를 받았다.

  기득권 세력과의 갈등 끝에 그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고, 2008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기 전 해외로 달아났다. 4건의 궐석 재판에서 그는 총 12년 형을 받았다.

  15년간의 해외 생활 끝에 그는 지난달 22일 귀국했고, 대법원은 8년간 수감 생활을 하라고 명령했다. 수감 첫날 밤 고혈압 증세를 이유로 그는 경찰병원에 입원했다.

  탁신이 귀국할 때부터 그가 감옥에서 오랜 시간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탁신 측은 부인했지만, 귀국 전에 이미 군부 등과 사면 등에 대한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탁신이 귀국하던 날 탁신계 정당인 프아타이당이 집권에 성공했다. 탁신의 측근으로 알려진 세타 타위신이 의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됐다.

  프아타이당은 지난 5월 14일 총선에서 개혁 성향의 전진당(MFP)에 제1당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프아타이당이 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았다.

  프아타이당은 전진당과의 협력 관계를 끊고 탁신을 쫓아낸 군부 측과 연대해 공동으로 정부를 구성했다.

  일각에서는 탁신의 병원행이 특혜라고 비판하고 그를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청원을 내기도 했으나, 세간의 예상대로 수감 생활은 크게 줄게 됐다.

  지난 20여년간 태국 정치는 탁신 대 반(反)탁신 세력으로 갈라져 대립해왔다.

  탁신은 오랜 세월 태국을 떠나있었지만, '레드 셔츠'로 불리는 지지 계층은 그를 계속 추종했다.

  프아타이당의 집권, 귀국과 감형으로 탁신은 막후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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